[후기] 홍정모의 따라하며 배우는 C언어
서론
23.09.15부터 시작했던 따배씨 강의를 24.02.05에 드디어 완강했다.
총 소요된 기간은 약 5달(143일, 23.09.15 ~ 24.02.05)
5달동안 수강하면서 이 강의에 대해 느낀 점을 적어보려고 한다.
이 강의를 수강하게 된 계기
이 강의를 수강하기 전, C 언어 공부에 대해 많은 후기들을 찾아봤었다.
처음에 유명한 전공 서적으로 혼자 독학하려고 했으나 장문의 후기를 보고 마음을 바꿔먹었다.
특히 후기에서 가장 와닿았던 말은 '고수에게 배워라' 였다.
여러 고수들을 조사해본 결과, 홍정모 교수님의 약력 중 대학교 교수 경력을 통해 믿음을 가지고 수강하게 되었다.
이 강의의 장점
강의를 직접 수강하면서 좋았던 부분은 단순 문법 강의에서 끝나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 강의를 정말 씹어먹을 것처럼 공부할 것이라면 절대 단기간에 끝낼 수 없다고 생각한다.
이 강의는 여타 다른 강의처럼 Hello World를 출력하는 부분에서 시작한다.
하지만 강의의 참고 서적이 전공 서적인 만큼 강의 중간 중간에 어느 정도의 CS 지식을 다룬다.
10분도 안되는 강의에서 던진 주제가 이해가 안되서 하루 종일 찾아본 적도 있다.
강의의 내용이 정보처리기사에서 공부했던 내용과 연결되어 그 당시 생각없이 외웠던 내용을 이해하게 된 적도 있다.
또한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있다면 질문&답변 도우미 선생님이 정말 상세하게 답변을 해주신다.
이 강의의 단점
이 강의의 가장 큰 단점은 '뒤에서 더 자세하게 배웁니다' 이다. 인프런의 몇몇 후기에서도 같은 내용을 찾아볼 수 있다.
하나의 주제가 나오면 해당 주제에 대한 내용만을 말씀하시면 좋을 것 같은데 뒤에 배울 내용을 앞에서 '언급' 해주신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본인은 '언급'을 무조건 해결하고 지나가야 하는 성격이라서 강의를 수강하는 내내 괴로웠다.
또한 언급한 내용이 뒤에 나올 때 쯤이면 앞의 어떤 부분에서 언급하셨는지 기억이 안난다.
결론
기간을 여유롭게 두고 진득하게 공부하면 정말 좋은 강의이다.
단, 강의의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 상당히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과제는 한 번 쯤은 혼자서 생각해보고 직접 코드를 작성해야 한다.
모르는 주제가 나오면 구글링하거나 답변 도우미님께 여쭤보면서 끝내 이해해야 한다.
이 강의를 꾸준히 수강하고 정말 꼼꼼하게 공부한다면 얻을 수 있는게 많은 강의라고 생각한다.
추가로,
포인터를 배운 이후부터는 메모리 주소와 관련된 내용이 나온다면 메모리를 직접 그리면서 공부하는 것이 좋은 것 같다.
시간이 많이 걸리는 작업이지만, 나중에 다시 볼 때도 금방 이해할 수 있다.